'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X진기주, 타임슬립으로 살인사건 진실에 다가간다 [종합]

어쩌다마주친 그대 / 사진=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배우 김동욱, 진기주가 타임슬립은 한다. 1980년대 살고 있는 서지혜 이원정과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흥미로운 서스펜스 극을 전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연출 강수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감독 강수연,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가 참석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강수연 감독은 "타임슬립 주제를 듣고 하기 싫다고 처음 말했었다. 타임슬립이 식상하지 않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 얘기는 엄마의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하게 됐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강수연 감독은 기존 타임슬립을 다룬 작품들과 차별점에 대해 "타임머신이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타임머신이라는 자동차를 타고 특정 터널을 지나야 한다는 설정이 있다"라고 설면명 했다.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기주. 그는 일을 하는 원동력에 대해 "가족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최근에 새로운 동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제가 출연한 작품이다. 작품이 완성이 돼서 감독님의 손을 거쳐 공개가 되면 벅찬 기분이 든다. 그런 모든 모습들이 벅차오르는 기분이 있다. 이래서 이 일을 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또 "팬분들을 마주칠 수 있는 현장에 갔을 때 그런 것들을 마주하면 힐링이 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합류 이유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알렸다. 또 전 작품에서도 앵커를 맡았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업은 같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앵커라는 직업일 뿐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알렸다.

강수연 감독은 '이로운 사기'와 편성이 겹치게 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강수연은 "연초에 편성이 바뀌게 되면서 후속작과 한 달 정도 겹치게 됐다. 처음에는 김동욱 배우한테 미안하다고 생각을 했다. 근데 김동욱 배우가 저를 오히려 걱정해 주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불행한 우연처럼 됐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들이 이슈가 되지 않게 후반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들이 혼동하지 않을 연기력을 가졌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욱은 "두 작품 다 매력적이라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중요한 건 좋은 작품 모두 온전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작품이든 사랑받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출연진들은 의상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원정은 "옷에 신경을 많이 썼던 거 같다. 복고풍으로 입으려고 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동욱은 "이원정 씨가 드라마상에서 락을 좋아하는 친구로 나온다. 초반에 락커 스타일로 나온다. 복고 락스타일이 정말 잘 어울렸다"라고 말했다.

김동욱은 "해준 역이 활동적이다. 헤어도 그렇고 스타일링도 움직임에 불편하지 않게끔 노력을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팀은 "김동욱, 진기주가 과거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좋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지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