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애먼 곳 발언은 김기현 아닌 전광훈에게 한 것"

이은비 2023. 4. 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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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애먼 곳에 도움 구걸'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이 말은 김 대표에게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3·8 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는 여론조사 3%로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애먼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해 김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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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애먼 곳에 도움 구걸'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이 말은 김 대표에게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3·8 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는 여론조사 3%로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애먼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해 김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커진 이후 태 최고위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그 표현을 한 다음 '김기현 대표를 저격했다'고 언론사들이 (기사를) 쓰던데, 김기현 대표를 저격할 이유가 없다"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에서 최고위원이 대표를 흔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은 '애먼 곳 발언'이 전광훈 목사를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꾸 외부에서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전광훈 목사에 따라 흔들리는 것처럼 얘기해 제 사례를 얘기한 것"이라며 자신을 간첩이라고 한 전 목사가 국민의힘의 경선을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자신은 당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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