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13년’ 매기, ML 데뷔는 삼진으로…그래도 “기뻤다”
김정연 기자 2023. 4. 27. 15:33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경험한 드류 매기(33,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소감을 전했다.
매기는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했다.
매기는 이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36)의 대타로 나섰다. 그가 타석에 서는 순간 피츠버그 홈 팬들과 팀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매기는 타석에 선 것 자체를 기뻐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가 겪은 최고의 삼진”이라며 “타석에 섰을 때 내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고 당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응원해줄 줄 예상을 못 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이 경험은 내 평범한 타석 중 하나로 남겠지만, 지금의 내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기뻐했다.
매기는 지난 23일 앞서 부상자 명단 60일에 등록된 최지만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빅 리그로 콜업됐다. 당시 그는 “저는 항상 이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었다. 피츠버그가 저를 콜업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드래프트 15라운드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 10년 넘게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고, 2021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빅리그로 승격된 적이 있지만 경기엔 출장하지 못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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