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년연령 45살로 높이고 기금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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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청년정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청년인구가 늘어난 만큼 구는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도봉구 청년기금 조례'를 제정해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살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거안정, 취‧창업 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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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소식]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청년정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년연령을 기존 19~39살에서 45살로 상향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 조치로, 정책 혜택을 받는 청년 수가 8만여 명(청년인구 비율 25.8%)에서 10만여 명(34.9%)으로 늘어난다.
청년인구가 늘어난 만큼 구는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도봉구 청년기금 조례’를 제정해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금을 활용해 청년 주거와 창업 공간 임차보증금 융자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립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청년 기업이 자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씨드큐브 창동’에 예비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연다.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를 확장 이전해 단계적으로 창업 인큐베이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육성 창업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서울창업허브 창동’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곳에서 자생력을 높인 기업은 다시 ‘씨드큐브 창동’에 정착시켜 기업 활동이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5월 ‘서울청년센터 도봉 오랑’이 들어서면 지역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청년들은 오랑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살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 청년 사회 첫 출발 지원금을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거안정, 취‧창업 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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