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트램 도입 준비 본격화…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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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지역 내 트램(노면전차) 도입 계획을 담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후속 절차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국토부 승인을 받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트램 도입 노선으로 3개가 반영됐다.
창원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 차원의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노선별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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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내 트램(노면전차) 도입 계획을 담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후속 절차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국토부 승인을 받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트램 도입 노선으로 3개가 반영됐다.
1호선은 마산역∼창원중앙역(연장 15.82㎞, 사업비 2천993억원), 2호선은 창원역∼진해역(19.28㎞, 1천839억원), 3호선은 월영광장∼진해구청(33.23㎞, 6천818억원) 구간이다.
창원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 차원의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노선별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 최적 노선과 노선별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트램 도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1순위 노선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각종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2029년 무렵 착공에 들어가 2031년에 개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창원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더불어 트램까지 건설되면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및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창원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만큼 모든 노선을 동시에 건설할 수는 없다"며 "도시철도 사업은 국비 6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선정된 최적 노선을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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