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난자 냉동" 고백→두 달만에 "혼전 임신" 발표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2023. 4.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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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임현주 아나운서가 결혼식 전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냉동 난자는 10년 뒤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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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결혼식 전,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임현주 아나운서가 결혼식 전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7일 "저희에게 기적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라고 발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아기의 태명은 '일월이'라고 알렸다. 임 아나운서는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어서요"라며 "아기는 사실 그보다 먼저 다니엘의 꿈속에 찾아왔었습니다. 지난 1월 말 언젠가 쇼파에 함께 앉아있는데 다니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한번도 꾼 적 없는 신기한 꿈을 꿨어' 꿈속에서 침대에 누웠는데 다니엘 옆에 2살쯤 된 아기가 누워있었다고 해요.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빠가 된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처음 실감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태몽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식때도 함께 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입니다. 정말 금방이죠.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라워요.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월 24일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 생각이 없을 당시, 2세를 위해 냉동 난자를 만들어 놨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현주는 "몇 년 전부터 냉동난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늘 할일이 많았고 과정과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리다 결국 결심한 순간이 있었다"며 난자은행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임현주는 이어 "결심할 당시 저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고, 결혼은 언제 해도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선 제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해보자' 하고 매일 새벽 출근 전에, 행사 직전에도 시간 맞춰 배주사 놓던 날들"이라며 "관련 시술을 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는지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임현주는 "결과적으로 냉동난자는 당시 저에게 결혼, 출산의 시기와 여부에 대해 여유를 갖게 하는 보험이 되어 주었다"며 "얼마나 큰 자유를 주었는지"라며 난자를 냉동시킨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비용과 몸에 있을 수 있는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이게 절대적으로 '좋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쓰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해동 과정에서 확률 때문에) 다만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기에 혹시 관심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냉동 난자는 10년 뒤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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