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인 줄"..'비박' 중 엽사 총에 숨진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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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엽사가 비박(Biwak,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야영 등 노숙하는 행위)하던 50대 남성을 멧돼지로 오인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북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저녁 8시쯤 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 경계 지점의 한 공원 인근에서 흰 비닐을 덮고 바닥에 누워있던 59살 남성이 유해 조수 전문 엽사 A 씨의 총에 맞았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남성의 시신에서 총알을 발견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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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저녁 8시쯤 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 경계 지점의 한 공원 인근에서 흰 비닐을 덮고 바닥에 누워있던 59살 남성이 유해 조수 전문 엽사 A 씨의 총에 맞았습니다.
당시 A 씨는 멧돼지를 잡던 중이었는데, 적외선 카메라에 가로로 길게 뜬 물체가 멧돼지라고 생각해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멧돼지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A 씨는 장소를 옮겼고, 숨진 남성은 나흘 뒤인 지난 28일 오후 5시쯤 시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비박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남성의 시신에서 총알을 발견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수렵 자격증과 총기 등을 회수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총을 쏘고도 멧돼지가 도망간 걸로 알고 있었다며, 사체 은닉 정황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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