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헝가리 국가기록원과 국제 학술 교류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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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가 헝가리 국가기록원과 국제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헝가리 국가기록원 써보 처버(Szabó Csaba)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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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 첫 국립 기록보존소, 한국 고지도 등 한국관련 기록물 다수 보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 공유·보존 기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남대학교가 헝가리 국가기록원과 국제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헝가리 국가기록원 써보 처버(Szabó Csaba)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원, 직원, 연구원 교류 ▲학술 자료 및 정보, 출판물 교환 ▲공동 연구 ▲학술 대회 및 행사 공동 주최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헝가리 국가기록원은 1756년 부다페스트에 설립된 유럽 최초의 국립 기록보존소다. 북한과 헝가리 수교 기간(1944∼1989) 중 생산된 북한 관련 외교문서를 비롯해 18세기 한국 영토와 영해를 확인할 수 있는 고지도, 헝가리인 최초로 고종 황제를 만난 버이 삐떼르((Vay Péter) 신부의 한국 선교활동 당시의 일기와 기행문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한국 관련 기록물을 다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협약에 따라 영남대가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의 교류와 보존을 위해 양 기관이 역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을 체계화해 학문으로 정립하는 등 새마을운동 관련 교육·연구 성과와 기록물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유럽에 거점을 둔 헝가리 국가기록원과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을 공유하고 보존함으로써 새마을운동의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외출 총장은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에서부터 미래의 발전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유서 깊은 유럽 최초의 국립 기록보존소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류 모두가 간직해야할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해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헝가리 국가기록원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교육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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