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드리블로 돋보인 이강인,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
비록 선발 출전은 아니었고 2경기 연속골도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대표적인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강인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된 뒤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먼저 넣고도 1-3 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열린 헤타페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60여m를 단독 질주한 뒤 넣은 골은 과거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헤타페전 이후 3일 만에 치르는 경기라 체력 회복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강인은 교체 투입된 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3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진입한 뒤 다시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왼발 슛을 날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수비수 4명을 홀로 흔드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이날 드리블을 2차례 성공하고 슈팅도 2번 시도한 이강인은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소파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6.6점을 받았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을 포함해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 등 총 7명이 경쟁을 펼친다.
이강인은 4월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톱클래스다. 18일 셀타 비고전에서는 마요르카 선수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9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헤타페전 멀티골 이후에는 30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19일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주간 베스트 11에 이강인을 올리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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