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메이플스토리…온·오프라인 이벤트 모두 호조

/사진=넥슨

지난 20년간 6000만개 ID가 생성되며 장기간 인기를 얻어온 넥슨의 스테디셀러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출시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온·오프라인 행사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게임 내 이벤트뿐만 아니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3일간 열리는 20주년 오프라인 행사도 순식간에 매진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일 20주년 대규모 이벤트 '메이프릴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향수를 자극하는 N주년 아이템과 미니게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3일 기준 PC방 집계사이트 '더 로그'에서 직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77.3%, 점유율이 6.64%까지 상승하며 전체 게임순위 3위가 됐다.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1위 타이틀도 재탈환했다.

/사진=넥슨

20주년 오프라인 행사에 쏠린 관심도 높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DPP)에서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팬 페스트'를 여는데, 행사 입장권 6000석이 3분 만에 매진되며 두터운 팬층은 다시 입증했다. 넥슨은 오는 6월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도 연다.

팬 페스트에서는 20년간 쌓은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음악·아트 등을 각종 전시와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홀 1관에서는 팬들에게 친숙한 마을 헤네시스를 연상하게 하는 공간에서 2차 창작 굿즈 상점과 각종 체험형 이벤트, 메이플스토리 음악을 편곡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2관에서는 미공개 일러스트를 포함한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국제회의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광고 영상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가 만든 20년의 스토리'라는 슬로건으로 '우리의 이름', '모험' 2편의 실사 영상으로 제작된 광고 영상은 메이플스토리 ID가 이용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때, 메이플스토리에서의 모험을 회상하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메이플스토리를 기념한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는 "20주년 이벤트, 행사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게임 안팎으로 준비 중인 여러 액션들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용사님들이 20주년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