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생 졸리 아들, ‘한미 만찬’ 참석…“서울서 가장 좋은 건 ‘사람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26일(현지 시각) 열리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 [AP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국빈(國賓)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치, 재계, 스포츠,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한미 유명인사 200명이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 부부,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아들 매덕스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장에 입장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AFP 연합]

재계에선 16명의 인사가 만찬에 초대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다.

재계 인사들은 국빈만찬 드레스코드인 검은색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수행원 없이 등장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26일(현지시각) 열리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장남 매덕스의 팔짱을 끼고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졸리는 크림색 드레스 위에 비슷한 색상의 빈티지 샤넬 재킷을 걸치고 등장했다.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진학했다.

매덕스는 서울 생활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이라고 답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박찬호와 아내 박리혜씨도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박찬호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입장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만찬이 진행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돈 맥클린이 사인한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EPA 연합]

이날 만찬이 끝난 후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 싱어송라이커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했다. 이는 평소 윤 대통령이 택클린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즐겨 듣기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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