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 겹치기 편성에 밝힌 소신

우다빈 2023. 4.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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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배우 김동욱이 최근 불거진 겹치기 편성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달 29일 시작하는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모두 김동욱을 주연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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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진행된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
김동욱 주연 '어마그'와 '이로운 사기' 동시기 편성 논란
27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강수연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1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배우 김동욱이 최근 불거진 겹치기 편성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강수연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기 삶을 즐기고 있던 해준은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타임머신을 얻게 된다. 시간 여행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윤영과 함께 1987년으로 갇히게 된다. 윤영은 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길을 잃었다가 1987년으로 떨어져 여고생인 엄마 순애와 마주한다. 자기 죽음을 막기 위해 1987년에 머무르게 된 해준은 국어 선생님으로, 윤영은 엄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우정고등학교 학생으로 신분을 위조한다.

김동욱은 극중 시간 여행자 윤해준 역을 맡았다. 이 가운데 김동욱의 겹치기 편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달 29일 시작하는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모두 김동욱을 주연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 감독은 "연초에 편성이 변경됐고 김동욱의 후속작과 1개월 정도 겹치게 됐다. 처음 들었을 때 김동욱에게 미안함이 들었지만 오히려 김동욱이 저를 걱정했다. 불행한 우연처럼 됐다. 스태프, 배우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캐릭터를 달리 입는 배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혼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역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두 작품 모두 매력적이다. 제가 그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중요한 건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작품이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내달 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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