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母 앞에선 착한 딸, 돌아서면 "지가 뭘 안다고 XX"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착한 딸이 혼자 있을 땐 돌변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지난 24회에 출연했던 금쪽이네 가족의 반가운 소식이 도착한다. 근황 영상에선 밥을 먹는 족족 뱉어내고, 음식을 삼키지 못했던 금쪽이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 보여준다. 금쪽이는 "18kg에서 21kg로 몸무게가 증가했다.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 될 때가 있다. 현재는 이도 잘 나고 키도 많이 컸다"며 오 박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을 지켜본 패널들은 "금쪽이네 가족이 전보다 훨씬 밝아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등장한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또 다른 금쪽이 사연이 그려졌다. 영상 속엔 각자 시간을 보내는 삼 남매와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엄마가 포착됐다. 형제끼리 실랑이가 벌어지자, 엄마는 아이들의 시선을 피해 싱크대 아래로 숨어버린다.

곧이어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엄마는 아이들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어린아이처럼 춤추며 남편을 반긴다. 또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 옆에서 애교를 부렸고, 180도 변해버린 엄마의 모습에 패널들은 "아이들이 좀 서운해할 것 같다"며 당황스러워한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금쪽이에게 수학 공부시키는 엄마의 모습이 포착된다. 정답은 맞췄지만 문제 풀이법을 차근차근 설명해달라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마음처럼 설명되지 않아 답답해한다.

한숨만 내쉬던 금쪽이는 혼자서 방으로 들어가더니 분노를 삭이는 듯 온몸으로 발버둥을 친다. 급기야 농구공을 침대에 수차례 내려찍으며 "수학 문제를 왜 풀라고 했어", "지가 뭘 안다고 XX이야", "내가 죽어야지 행복하지?"라며 충격적인 말들을 쏟아낸다.

처음 보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 아빠는 어쩔 줄 몰라 한다. 과연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 11세 딸과 누워만 있는 엄마를 위한 맞춤 솔루션은 무엇일지 관심이 더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