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매각 무산…동원산업 “인수 안 한다”

김호준 기자 2023. 4.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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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포기했다.

동원그룹은 27일 "당사는 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 실사를 진행했다.

동원그룹은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식품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과 동시에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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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포기했다.

동원그룹은 27일 "당사는 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해 6월 한국맥도날드 지분과 국내 사업권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권을 이어받을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동원그룹은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 실사를 진행했다. 동원그룹은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식품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과 동시에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측은 이후 협상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가 제시한 매각가는 5000억 원 안팎이며, 동원그룹은 이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다가 중도에 무산됐다. 한국맥도날드의 지분은 현재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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