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탄도미사일 방어작전 핵심 ‘작전통제소’ 성능개량 완료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4.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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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탐지·요격체계 연동능력 확대
더 촘촘한 北미사일 추적 가능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운용개념도. [한화시스템 제공]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사업이 마무리됐다.

27일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휘통제체계인 탄도탄작전통제소의 성능개량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군의 탐지·추적·대응 역량도 한 단계 향상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성능개량으로) 기존 체계 대비 탐지, 요격체계별 연동 능력이 확대됐다”면서 “항적처리 시간과 정보전송 주기, 유사시 체계 간 전환시간은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100% 국내 연구개발로 진행돼 신속한 유지, 보수는 물론 지속적인 성능개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4시간 운용되는 탄도탄작전통제소는 적이 탄도미사일을 쏜 시점부터 △항적 정보처리 △위협 평가 △타격체계별 무장 할당 등 탐지 및 요격체계를 통합해 중앙 집중적인 방어작전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은 지난 2019년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한화시스템이 참여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작년 12월부터 진행된 개발·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을 통해 한반도 주변 탄도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반도 영공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확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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