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금융 잔액 8조원 시대…혁신기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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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IP) 금융이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기준 IP금융 잔액 규모는 7조 7835억원이며 2022년에 신규로 공급된 금액만 3조 905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수 특허 보유 기업 등에 투자하는 신규 IP투자액은 전년(6088억원) 대비 2.1배 증가하며 지난해 1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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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허청, 2022년 지식재산 금융 규모 조사결과 발표
2022년 잔액 7조 7835억원, 신규 공급 3조 905억원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식재산(IP) 금융이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기준 IP금융 잔액 규모는 7조 7835억원이며 2022년에 신규로 공급된 금액만 3조 905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IP금융 잔액 중 IP투자는 1조 9331억원, IP담보대출은 2조 1929억원, IP보증은 3조 6575억원으로 조사됐다.
IP투자는 우수 IP 보유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및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등에 대한 투자고 IP담보대출은 IP 가치평가를 토대로 은행이 기업의 IP를 담보로 실행하는 대출이다. IP보증은 IP 가치를 바탕으로 보증기관이 기업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 총 3조 905억원이 신규로 공급됐다. 이 중 IP투자는 1조 2968억원, IP담보대출은 9156억원, IP보증은 8781억원이 공급됐다.
우수 특허 보유 기업 등에 투자하는 신규 IP투자액은 전년(6088억원) 대비 2.1배 증가하며 지난해 1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신규 IP투자 금액의 증가는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IP투자펀드 조성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진 성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IP를 담보로 실행된 신규 대출금액은 전년(1조 50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 IP담보대출을 실행하려는 유인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IP담보대출은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2021년 77.7%)에 달해 우수 특허를 보유한 저(低)신용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IP를 기반으로 보증기관에서 발급받은 신규 IP보증액은 전년(8445억원) 대비 4% 증가했다. IP보증은 IP담보대출을 이용키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 등에게 효과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에는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가치가 집약돼 있다"며 "지식재산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이 자금을 더 손쉽게 조달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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