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119센터, 농업기반시설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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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시설물 점검 119센터의 점검 실적이 1천건을 넘어서는 등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전문 부서인 이 119센터는 저수지나 양·배수장, 농업용 교량 등 각종 농업 기반 시설을 안전 점검하는 곳으로 2013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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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저수지에서 물이 새는 것 같아요…농어촌공사 시설물 점검 119센터가 해결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시설물 점검 119센터의 점검 실적이 1천건을 넘어서는 등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전문 부서인 이 119센터는 저수지나 양·배수장, 농업용 교량 등 각종 농업 기반 시설을 안전 점검하는 곳으로 2013년 발족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 점검도 한다.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안전 방지 대책이나 재해 대응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자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상은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농수로 등 농업 기반 시설물로 시설물 점검과 복구 방안을 제시하는 일반지원과 함께 터널, 구조, 토질 등을 정밀 분석하는 전문기술 지원도 한다.
올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설물 점검 내실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15명으로 확대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도 도입했다.
태풍과 홍수 등 상황에 따른 시설물 점검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도 강화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토질, 수문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함께 피해 조사와 원인분석, 긴급 복구방안 제시 등 기술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가 추진한 점검 건수는 모두 1천24건으로 이 가운데 저수지(726건)가 70%가량을 차지했다.
양·배수장 69건, 방조제와 교량 각 41건, 건물 35건도 점검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 시설물 점검도 369건에 이른다.
저수지는 1만7천147곳 중 지자체가 관리하는 곳이 1만3천747곳으로 전체의 80.2%에 달하지만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진단 본부장은 27일 "재난 대비는 평소 철저한 준비만이 최선이다"며 "공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한 기술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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