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119센터, 농업기반시설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송형일 2023. 4.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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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시설물 점검 119센터의 점검 실적이 1천건을 넘어서는 등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전문 부서인 이 119센터는 저수지나 양·배수장, 농업용 교량 등 각종 농업 기반 시설을 안전 점검하는 곳으로 2013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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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저수지에서 물이 새는 것 같아요…농어촌공사 시설물 점검 119센터가 해결합니다"

"농수로 점검 중 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시설물 점검 119센터의 점검 실적이 1천건을 넘어서는 등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전문 부서인 이 119센터는 저수지나 양·배수장, 농업용 교량 등 각종 농업 기반 시설을 안전 점검하는 곳으로 2013년 발족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 점검도 한다.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안전 방지 대책이나 재해 대응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자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상은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농수로 등 농업 기반 시설물로 시설물 점검과 복구 방안을 제시하는 일반지원과 함께 터널, 구조, 토질 등을 정밀 분석하는 전문기술 지원도 한다.

올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설물 점검 내실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15명으로 확대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도 도입했다.

태풍과 홍수 등 상황에 따른 시설물 점검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도 강화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토질, 수문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함께 피해 조사와 원인분석, 긴급 복구방안 제시 등 기술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가 추진한 점검 건수는 모두 1천24건으로 이 가운데 저수지(726건)가 70%가량을 차지했다.

양·배수장 69건, 방조제와 교량 각 41건, 건물 35건도 점검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 시설물 점검도 369건에 이른다.

저수지는 1만7천147곳 중 지자체가 관리하는 곳이 1만3천747곳으로 전체의 80.2%에 달하지만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농어촌공사 나주본사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진단 본부장은 27일 "재난 대비는 평소 철저한 준비만이 최선이다"며 "공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한 기술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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