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Q 영업익 23% 감소..석유화학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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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분 부진으로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어든 7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력인 석유화학 부문 1분기 매출은 4조5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줄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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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분 부진으로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어든 7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4862억원으로 24.9% 늘었고 당기순익은 13% 줄어든 6690억원이다.
꾸준하게 성장을 이어가는 첨단소재 부문이 석유화학 적자를 만회했다. 전기차 산업의 호황으로 양극재 부문이 안정적 실적을 냈다.
주력인 석유화학 부문 1분기 매출은 4조5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줄었다. 영업손실 508억원을 내며 적자전환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전기차 산업 호황 효과로 첨단소재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614억원, 2027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7.5%, 31.8% 증가했다.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재료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호르몬과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28.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팜한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4억원, 341억원이다. 매출은 작물보호제 국내외 판매 확대로 소폭 개선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와 판가 개선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첨단소재부문은 재고관리와 고부가 중심의 소재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점진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LFP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재료 구축을 위해 외부 협력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양극재 투자계획은 변동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존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 전제 하에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양극재는 북미 현지화 투자 계획을 변동 없이 진행 중이다. 향후 첨단세액 공제 등을 통해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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