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믿을 수밖에"vs노홍철 "투자 거절"..엇갈린 반응 [스타이슈]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임창정이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 관련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라고 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주가조작 일당이 지난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락하며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했다. 그는 '뉴스룸'을 통해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고 이를 위해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 서하얀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과 서하얀의 신분증을 맡겨 이들의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룸'은 주가 조작 세력이 임창정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 매수를 해 8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이를 알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 "그게 룰인 줄 알았다.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주는 줄 알았다"라고 밝히고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며 "(30억 투자 이후) 계좌에 1억8900만원이 남았다. 이틀 전엔 20억 짜리였는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으로 찍힐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26일 '뉴스룸'은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 불거진 임창정과 인터뷰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임창정은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이 돼 있는,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같이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며 "그게 주가조작인가? (난) 너무 멋있는 일을 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서 계좌를 두 개 만들었다. 15억, 15억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다"며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권리를 다 이게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그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나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거부할 결심을, 그래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이 임창정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 매수를 해 8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는 부분에 대해 "나는 주식을 30억원으로 샀다. 근데 (신용매수로) 84억이 사진 거다. 나는 몰랐다. 그래서 (주가 조작 일당이) 상세내역을 못 보게 하더라"며 "둘 다 반 토막이 나 있는 거다. 뭔일인가 그게 어제인 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틀 전에 계좌에 20억이 있었는데. 지금 1억8900만원 남았다"며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 증권회사에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 집 사람 개인적으로 다 차압이 들어올 거다. 나는 이제 그거 갚을 때까지 그 딱지 붙이고 아무것도 못하는 거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나는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며 "여기 다 빠그러졌다. 그리고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또 진행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30억 들어와서 월급도 주고 그 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빠그러졌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이 투자를 했다면서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임창정이 수익을 바라고 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창정이 '뉴스룸'과 인터뷰 중 했던 말 중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권리를 다 이게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그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나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라는 부분을 두고, "권리를 다 넘겼으니 피해자라고 할 수도 없다"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기도 했지만, 임창정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후, 방송인 노홍철의 결심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27일 SBS연예뉴스는 주가조작 의혹 일당 A씨가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A씨의 나이가 어린 점, 큰 금액으로 투자 제안을 하는 점 등을 의아하다고 생각해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이와 관련,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에 "노홍철이 투자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노홍철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임창정과 달리 투자 제안을 거절,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연관이 없다는 노홍철. 그가 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홍철의 좋은 선택" "다행이네" "앞으로도 하지 말길" 등 여러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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