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맹' 기반될 로봇사업…첨단협력 키운다[한미 기술동맹 MOU⑥]

강주희 기자 2023. 4.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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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미래 신산업인 로봇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군사 동맹을 넘어 기술안보 동맹으로 진화한 양국 관계는 이제 로봇 등 최첨단 분야 협력의 당위성을 키우고 있다.

2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록웰 오토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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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미래 신산업인 로봇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군사 동맹을 넘어 기술안보 동맹으로 진화한 양국 관계는 이제 로봇 등 최첨단 분야 협력의 당위성을 키우고 있다.

2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록웰 오토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과 손잡은 록웰 오토메이션은 사업자동화 솔루션 제공업체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스마트 공장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품·기술 공동 개발, 글로벌 판매 협력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록웰 오토메이션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 산업용 로봇공급 영역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로봇솔루션 업체인 아이오토메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사업도 확대한다.

산업용 로봇은 최근 협동 로봇으로 세분화 되는 추세다. 협동 로봇은 인간과 함께 활동하는 로봇으로 인공지능(AI), 의료, F&B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영국 시장전문기관 인터랙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북미 수출 확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들린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로봇 강국을 표방하는 만큼 로봇 분야의 더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기대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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