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신한금융 "부동산 PF 연체 1900억…충당금 더 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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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연체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태경 신한금융그룹 부사장(CRO)은 "1분기 은행 충당금 전입액은 1천785억원이고 나머지는 비은행 부문이다"라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판단하겠으나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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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연체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더 쌓는다는 계획이다.
27일 방동권 신한금융그룹 리스크관리 부문 부사장(CRO)은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총여신에서 부동산 PF 대출은 8조8천억원 차지한다"면서 "이 중 고정이하여신은 1천75억원인데 1개월 이상 연체액은 1천900억원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갈 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분기 비은행을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을 쌓았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더욱 보수적으로 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태경 신한금융그룹 부사장(CRO)은 "1분기 은행 충당금 전입액은 1천785억원이고 나머지는 비은행 부문이다"라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판단하겠으나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제자리를 맴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홍 신한은행 부행장(CFO)는 "은행 NIM은 지난해 4분기 조달했던 고금리 정기예금 영향으로 전 분기 대 8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면서 "3월에는 머니무브 현상이 진정돼 2월 저점을 찍고 3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중 5월 이후에는 고금리 정기예금 영향이 완화되며 NIM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연간으로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방 CFO는 "자산성장과 관련해서도 올해 연간으로 10조5천억원(3.7%)으로 보수적으로 계획했다"면서 "1월과 2월에 가계대출이 좋지 않았고 기업대츨도 경쟁이 심화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3월에는 상승하고 있어 계획한 (3.7%)의 자산성장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시니어 고객 유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디지털부문 부사장(CDO)는 "시니어 특화 앱과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이 7.1% 증가하고 월간 앱 이용자수(MAU)도 110만에서 162만으로 늘었다"면서 "향후 재무적 성과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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