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휴맥스, 카셰어링으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협력

휴맥스모빌리티 오영현 공동대표(왼쪽), 현대자동차 SDV본부 김수영 상무(오른쪽) [사진제공=휴맥스모빌리티]

현대자동차의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에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서비스 ‘투루카’가 결합된다.

휴맥스모빌리티는 현대차와 전국 범위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계해 단일 플랫폼 안에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이하 셔클)에 휴맥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셔클 플랫폼에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가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셔클은 특정 지역을 운행한다는 ‘셔틀’과 지역 및 모임을 뜻하는 ‘서클’의 합성어로 국내 첫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DRT) 서비스다. 이용자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차량이 실시간 생성된 최적 경로로 운행하며 동선이 비슷한 승객들을 이동시킨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 주차장 운영 관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모빌리티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패밀리 브랜드 ‘투루(Turu)’를 론칭했다.

김수영 현대차 SDV본부 상무는 “MaaS 서비스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긴밀한 제휴가 필요한 만큼 휴맥스모빌리티가 가진 카셰어링, 주차 서비스와의 연계는 현대차가 내재화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현대차 Maas 플랫폼에 투루카(Turu CAR, 카셰어링)을 비롯한 휴맥스모빌리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MaaS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