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TR 출범 3년,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 1.7경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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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이 1경700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3년 차에 진입한 거래정보저장소(KRX-TR)의 거래정보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1경6716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KRX-TR에서 모든 상품군의 거래 잔액이 증가 추세다.
금융권역별로는 외국계 은행이 파생상품을 거래해 거래소에 보고한 6161조원이 전체의 3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앙청산소(CCP),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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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이 1경7000조원에 육박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 급등에 환율 변동성까지 확대되면서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3년 차에 진입한 거래정보저장소(KRX-TR)의 거래정보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1경6716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TR은 장외파생상품 관련 계약 정보를 수집·보관해 공시 내용을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기관이다. KRX-TR은 2009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난 2021년 4월 출범했다.
한국거래소가 KRX-TR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설 이후 약 469만건의 거래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는 일평균 9924건을 수집·처리했다.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및 자산운용사 등 275개사가 이용자로 등록돼 장외파생 거래정보의 보고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총 275곳이 TR 이용자로 등록돼 장외파생 거래정보 보고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KRX-TR에서 모든 상품군의 거래 잔액이 증가 추세다.
상품별로는 이자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잔액이 1경3419조원으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80.3%의 비중을 차지했다. 통화 상품군은 18.3%로 두번째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 신용 및 일반상품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외국계 은행이 파생상품을 거래해 거래소에 보고한 6161조원이 전체의 3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앙청산소(CCP),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순이었다.
KRX-TR 개설 이후 약 469만건의 거래정보가 수집됐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일평균 9924건이 수집·처리되고 있다.
보고의무기관 대상 안내와 시스템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올해 거래정보 연결률은 99.3%에 달했다. 연결률이란 양방보고 대상거래 중 2개의 거래정보가 동일한 거래에 관한 것으로 확인된 거래의 비율이다. 이는 2021년 유럽연합(EU)의 거래정보연결률 60%보다 더 나은 수치다. 대사일치율도 99.6%에 달했다. 대사일치는 연결된 거래 중 양방이 보고한 거래정보의 중요 내용이 일치한다는 의미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시장참가자와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자평하며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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