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난 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두유처럼 고소한데 배탈에서 해방”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4.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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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만든 식물성 음료 아몬드 브리즈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한 달 넘게 꾸준히 마셔본 결과 아몬드 브리즈 음료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끼게 됐고 무엇보다 소화가 잘돼 불편함이 없었다.

아몬드 브리즈는 멸균 팩 외형 디자인상 '유제품'처럼 보이지만 혼합 음료로 분류된다.

확인결과 시리얼을 먹을 때 우유 대신 넣거나 라떼 류의 음료를 마실 때 우유를 대체해 아몬드 브리즈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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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캘리포니아 아몬드 갈아만든 음료
두유와 비슷한 고소함… 우유대체 음료로 ‘인기’
낮은 칼로리, 비타민 E 고함량 ‘장점’
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스타벅스차이나 수출 체결
향후 매일유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 미칠 듯
매일유업이 만든 식물성 음료 아몬드 브리즈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달 초 스타벅스차이나로 수출이 결정되면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다.

평소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형인 기자도 저녁 식사량을 줄이면서 아몬드 브리즈를 한 달간 먹어보기로 결심하고 실천했다. 꾸준히 먹은 제품은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 190mL’로 미국 캘리포니아 청정지역 아몬드로 만들어진 음료이며 칼로리는 45Kcal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비슷한 용량의 탄산음료와 비교하면 칼로리가 3분의 1수준이다.

특징으로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190mL 음료 한 팩을 마시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3% 달하는 비타민 E를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칼슘 220mg이 포함돼 있는데,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에 해당된다.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포함되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었다.

아몬드 브리즈를 컵에 따라보면 아몬드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풍부하게 느껴진다
아몬드 브리즈를 처음 마셨을 때는 사실 ‘밍밍하다’라고 느껴졌다. 설탕 함량 비중이 낮아 단맛이 나기 어려운 음료이기 때문이다. 평소 단 음료를 즐겨 마셔왔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달 넘게 꾸준히 마셔본 결과 아몬드 브리즈 음료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끼게 됐고 무엇보다 소화가 잘돼 불편함이 없었다. 맛은 두유와 비슷하면서도 고소하다. 우유와 비슷한 느낌도 있어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로 볼 수 있다.

아몬드 브리즈는 멸균 팩 외형 디자인상 ‘유제품’처럼 보이지만 혼합 음료로 분류된다. 아몬드를 갈아서 음료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우유를 먹었을 때 소화를 잘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기자 역시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잘 먹지 못하는데 아몬드 브리즈는 배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리지널 모델 외에 즐겨 먹은 ‘아몬드 브리즈 식이섬유’
유당불내증에서 자유롭다 보니 아몬드 브리즈는 최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확인결과 시리얼을 먹을 때 우유 대신 넣거나 라떼 류의 음료를 마실 때 우유를 대체해 아몬드 브리즈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아몬드 브리즈는 까다롭다고 소문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제품을 만들면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철저한 비건 제품으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아몬드 브리즈는 스타벅스차이나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식물성 음료에 대한 인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식물성 음료 시장은 오는 2026년 약 2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매일유업의 경우 아몬드 브리즈 제품이 스타벅스 차이나 수출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 내 인지도가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6000여 개로, 오는 2025년에는 90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식물성 음료를 선호하는 중국 분위기와 맞물려 매일유업의 매출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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