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성적표 삼성전자, 왜 '역대급' 투자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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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역대급 투자'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R&D 투자는 6조 4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투자 기록이었으나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또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 투자도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10조 7천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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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영업익 10배인 6.57조…시설 투자도 분기 최대
"첨단 제품 경쟁력 강화…중장기 수요 회복에 안정적 대응"
삼성전자가 1분기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투자에 나섰다.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급감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지 못한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DS) 사업 부분의 적자가 직격탄이 됐다. 적자는 4조 5800억 원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역대급 투자'도 기록했다.
1분기 R&D(연구개발) 투자액은 6조 58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10배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R&D 투자는 6조 4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투자 기록이었으나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공정이 미세화하고 선단(최첨단) 공정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미래의 핵심 축인 첨단 제품의 품질 강화를 위해 연구부터 선제적으로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 투자도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10조 7천억 원에 달했다. 1분기 역대 최대 규모로 전체의 92%에 달하는 9조 8천억 원을 반도체 부문에 투입했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 3기 마감과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4기 인프라 투자, 후공정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파운드리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은 지속적인 대규모 팹(Fab‧공장) 투자가 필요하고, 제품의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다"면서 "중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장기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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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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