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 총선 출마자들 "기득권 버린 개혁공천해야"

임종명 기자 2023. 4.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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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신인들이 뼈를 깎는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사야한다며 개혁 공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당·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 30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현역의원 기득권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 절차를 중단하고, 진정한 개혁공천을 위해 특별당규(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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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의 사망과 관련해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일 SNS에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면 속히 밝혀야겠지만,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었다. 2023.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신인들이 뼈를 깎는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사야한다며 개혁 공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당·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 30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현역의원 기득권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 절차를 중단하고, 진정한 개혁공천을 위해 특별당규(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 총선에서 국민이 '민주당이 과연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느낄 정도로 뼈를 깎는 개혁과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그 기준이 바로 공천이다. 공천이 곧 대국민 메시지이자 승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특별당규 개정안은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과 국민의 바람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기존 제도의 골간을 그대로 '복붙'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당무위원회를 통과해 다음달 3~4일 당원 투표를 앞두고 있는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

우선 "이번 특별당규 개정안은 개혁을 요구하는 당원들과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현역의, 현역에 의한, 현역을 위한 '기득권 지키기' 특별당규에 다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특별당규 안 중 ▲현실성 없는 청년정치인 단수추천 제도 ▲공천적합도조사에서 20% 이상 격차 시 단수추천 허용 ▲현역의원 평가 결과 미공개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만 당원 명부 제공 ▲'동일 선거구 3선 이상 출마금지' 불이행 ▲기존 제도와 다를 바 없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 정치신인의 경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천적합도 여론조사에 가산점 적용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경선 전 공개해 해당 지역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 ▲국민여론조사 통한 현역 의원 교체지수를 공천심사에 반영해 지역구민 의견 존중 ▲120만 권리당원이 실질적으로 경선 후보자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정치신인읃링 현역 의원과 공정 경쟁할 수 있도록 '경선 홍보 공영제' 도입 ▲향후 공천제 및 정치혁신 논의 시 정치신인 참여 보장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위 요구사항들이 반영되지 않고 5월3~4일 예정된 당원투표가 강행될 경우, 당 쇄신과 개혁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폭정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당원과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특별당규 제정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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