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인어공주’, 캐스팅에 이어 OST도 시끌

김정연 기자 2023. 4.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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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개된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유튜브 ‘디즈니 코리아’ 캡처.



영화 ‘인어공주’의 OST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디즈니 코리아는 26일 유튜브에 ‘‘꿈꾸던 세상’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오는 5월 개봉하는 실사판 ‘인어공주’의 일부 장면과 주연 할리 베일리가 부른 OST ‘Part of Your World’가 담겼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다”며 호평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내지르는 것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선 “노래는 너무 좋은데 캐스팅이 미스”라며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을 지적하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의 출연이 확정된 후부터 이 영화는 각종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주인공 ‘애리얼’은 흰 피부와 붉은 머리카락이 상징이다. 이 캐스팅은 원작을 파괴하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SNS를 통해 “‘인어공주’의 원작은 덴마크고, 덴마크 사람은 흑인일 수도 있다”며 “할리 베일리는 놀랍고 감각적이며 재능 있는 배우다. 그가 아닌 다른 경우는 없다”고 해명했다.

내달 26일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는 할리 베일리와 ‘에릭 왕자’ 역을 맡은 조나 하우어 킹, 바다마녀 ‘우르술라’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 등이 출연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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