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명, 나도 고발하라"는 이재명…국힘 시의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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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한 이재명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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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예훼손' 장경태 의원 송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김건희 여사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한 이재명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심장병 환아를 만났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동원했다고 주장한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도 같은 내용으로 장 의원을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장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지난주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전문가 감정과 관련자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수사 결과를 놓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하기에 앞서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것이 맞는 것 같다. 저도 고발하기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 조명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공개석상에서 조명이 설치됐다고 주장한 것은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것에 해당하고 허위라고 인식했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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