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올 2학기부터 학력 향상 정책 강력 추진

민선 4기 2년 차 맞아 평가 내실화·전환기 공백 방지 등 주력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민선 4기 출범 2년 차를 맞는 올 2학기부터 다양한 학력 향상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신경호 교육감 취임 1년 차까지 학생 학력 수준 진단과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기본 학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학력 향상을 책임지는 공교육' 만들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인 학력 향상 방안은 학교급 전환기 학업 공백 최소화, 중학교 지필평가 개선 및 교사의 학교생활종합기록부 기재 역량 강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경계선 지능 학생 등에 전문 지원 강화가 있다.

또 교과 관련 각종 대회 운영,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체력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통한 인성 강화, 우수 현장 교원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중학생들이 1학기당 최소 2차례씩 시험을 치도록 해 지필평가에 적응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수행평가 비중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전환기에 기본학력을 진단하고 진로지도를 위한 인·적성검사, 학교급 연계 교육 등을 지원해 교육과정 취약 시기를 학습의 골든타임으로 만들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급별로 상이한 학력 저하 요인을 분석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들으면서 바뀐 교육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강화된 학력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력은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인성과 학력 함양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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