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생태계 확장" 네이버웹툰, 창작자 지원 '웹툰위드' 공개

네이버웹툰이 수익 창출과 수출, 인공지능(AI) 기술 도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묶어낸 웹툰·웹소설 창작자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를 27일 공개했다.

웹툰위드에서는 아마추어 플랫폼과 공모전을 통해 연재 경력에 제한 없이 누구에게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웹툰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 웹소설 아마추어 공간 '챌린지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최대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도전만화·챌린지리그와 공모전을 통해 연재를 확정한 웹툰과 웹소설은 각각 39%와 59%에 이른다.

아마추어 플랫폼에서는 웹툰 '신의 탑'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와 웹소설 '재혼 황후'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등 대표작들을 발굴한 바 있다. 공모전에서도 나이와 경력에도 한계를 두지 않아 18~64세까지 다양한 작가들에게 데뷔 기회를 제공했다.

네이버웹툰은 데뷔한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과 수익 다각화도 지원한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이용자 8560만 명 중 77%가 해외 독자들이다. 지난해 국내 연재 웹툰의 52%가 해외 무대로 진출했다.

이와 함께 현지 문화에 맞는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뒷받침한다.

2013년부터 10년째 운영 중인 PPS(파트너스 프로핏 셰어) 프로그램을 통해 원고료와 별도로 미리보기 판매 수익, 광고, 지적재산(IP) 확장 사업 등 21개 수익모델을 통해 작가가 부가 수익을 내도록 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IP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영상, 출판, 게임, 음원 등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은 작품 수는 2013년 8개에서 지난해 415개로 크게 증가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이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은 2013년 1편에서 지난해 904편에 달했다. 연간 거래액 10억 원 이상인 작품은 136편, 100억 원 이상인 작품도 5편에 이른다.

첫 출발하는 신인 작가들의 안정적인 작품 활동 유지를 위해 도전만화·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오픈했다. 마추어 창작자들이 독자 반응을 살피고 창작 편의성을 높이거나 악성 댓글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저작물 보호를 위한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한 신기술로 작가 창작 효율 향상은 물론 시각장애인 독자의 감상을 돕고, 불법웹툰 차단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은 AI 기반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 등 보편적 접근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위드' 프로그램은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활동"이라며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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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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