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웜비어 모친 위로…"北 인권 상황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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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고(故) 오토 웜비어의 모친과 탈북민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등을 만나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사흘째인 이날 오후 별도 일정으로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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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고(故) 오토 웜비어의 모친과 탈북민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등을 만나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사흘째인 이날 오후 별도 일정으로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 정부의 지난 3월 '북한 인권보고서' 첫 공개발간 소식을 언급하며 "북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인권 실상을 목격하고 탈북한 참석자들의 사연, 웜비어 어머니의 탈북민 장학생 지원, 북한 인권 단체 활동 현황 등을 듣고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웜비어 모친에게 "아드님 소식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며 위로를 전했다. 웜비어의 모친은 "오늘 영부인 말씀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했으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웜비어는 북한에 구금됐다 2017년 혼수상태로 석방된 뒤 결국 사망한 미국인 청년이다.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북한 인권 문제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여사는 "한국 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 해결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여러분들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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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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