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사이트 "인공지능 광고 툴 DMAX, 크리테크 마중물"
2023. 4. 27. 14:56
광고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잘 만든 광고는 단번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상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을 적확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광고의 위력은 ‘창의성’에서 나온다. 그래서 광고는 창작의 예술이자, 기계가 아닌 사람이 더 잘 한다고 여겨졌다.
우리나라의 한 종합 광고 기업은 사람의 창의성에 기술을 더하면, 광고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강화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표현할 개념으로 창의성(Creativity)과 기술(Technology)을 더한 ‘크리테크’라는 단어도 만들었다. 나아가 이들은 최신 기술 인공지능을 광고에 접목해 크리테크의 완성도를 튼튼히 다지고, 활용 범위도 넓힐 계획을 세웠다. 김기철 대표가 이끄는 드림인사이트다.
우리나라의 한 종합 광고 기업은 사람의 창의성에 기술을 더하면, 광고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강화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표현할 개념으로 창의성(Creativity)과 기술(Technology)을 더한 ‘크리테크’라는 단어도 만들었다. 나아가 이들은 최신 기술 인공지능을 광고에 접목해 크리테크의 완성도를 튼튼히 다지고, 활용 범위도 넓힐 계획을 세웠다. 김기철 대표가 이끄는 드림인사이트다.
드림인사이트는 디지털 종합 광고 마케팅 기업이다. 일반 광고 기업과 달리, 이들은 외주 없이 모든 광고 업무를 내부에서 진행한다. 덕분에 의사 결정 과정이 빠르고, 일관된 관점과 전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광고를 집행한다.
모든 광고 업무를 내부에서 하는 통합 마케팅은 광고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 외주 기업을 찾는 시간을 줄여 광고를 빠른 시간 내에 제작, 집행한다. 광고주와 외주 기업간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없고, 그 과정에서 광고주의 의뢰 내용이 왜곡되거나 유효한 광고 시기를 놓칠 우려도 없다.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므로 창의성도 배가된다.
이 역량은 드림인사이트 크리테크의 토대가 된다. 지금까지 광고 업계가 강조한 기술과 광고의 융합 ‘애드테크(Advertisement와 Technology의 합성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통합 마케팅으로 창의성까지 더해 광고의 본질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기철 대표는 크리테크 시대를 열 기술로 광고 솔루션 ‘D6’를 소개한다. ▲SNS 댓글을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찾는 DTRIX ▲광고 품질 지수로 성과를 실시간 개선하는 DPLANNER ▲고성과 광고의 데이터를 배워 성과를 예측하는 DMAX ▲성과에 기여한 광고를 분석해 효과 좋은 광고 편성 전략을 짜는 DCROSS ▲성과 분석과 관리 도구 DART, DPORT 등이다.
이 가운데 DMAX는 세계 광고 시장에서도 드문 ‘인공지능 광고 도구’다. 드림인사이트가 10여 년 동안 한 광고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분석, 새로운 광고의 기획과 전략 수립은 물론 콘텐츠 제작까지 업무 전반을 최적화한다.
DMAX는 먼저 기존의 광고에 유입된 소비자를 상세한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광고를 의뢰한 기업의 활동 부문과 속성, 성향과 관심사도 기준에 포함한다. 이어 새로 집행한 광고를 보고 들어온 소비자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DMAX는 소비자의 속성을 구분하고 유효한 접근 방법을 예측한다. A라는 광고 캠페인을 분석해 ‘소비자 타겟은 20대~40대 연령층의 직장인 여성, 이들의 관심사와 핵심 키워드는 B, 적합한 광고 유형은 비주얼 광고’라는 예측을 내는 식이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 모델링 대입이라는 인공지능의 동작 원리를 광고에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광고 기획자는 예측을 토대로 창의성을 더해 광고 콘텐츠를 만든다. 이 때에도 DMAX가 활약한다. 자신이 예측한 핵심 키워드를 잘 표현하도록 문구와 사진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가진 덕분이다.
기존의 광고 성과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광고 전략과 콘텐츠를 만드는 덕분에, DMAX는 디지털 광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아날로그 광고에서도 활약한다. 나아가, 광고 콘텐츠 검증 시 가장 힘들고 자원을 많이 쓰는 A/B테스트(최종 광고 시안 두 개 가운데 더 우수한 하나를 선정하는 시험)의 효율과 정확도도 높인다. 꾸준히 바뀌는 광고의 유행 시기와 소비자의 성향까지 데이터를 토대로 예측하는 덕분이다.
드림인사이트는 DMAX를 내부 업무에 적극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400% 개선했다고 말한다. 디지털 광고를 만들 때에는 광고 기획자와 집행 전문가, 콘텐츠 디자이너와 개발자 등 여러 명이 팀을 만들어 대응한다. 반면, DMAX를 활용하면 광고 기획자 한 명이 디지털 광고의 전략을 세우고 콘텐츠를 만들며 집행까지 한다.
DMAX로 광고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진다. 광고를 기획하고 만들고 실행하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은, 시장의 유행 변화를 그만큼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 가능하다는 의미다.
드림인사이트는 성숙 단계에 다다른 한 상품의 디지털 광고 의뢰를 맡아 DMAX를 활용했다. 수 주일이 걸리는 광고 준비를 불과 1주일 여만에 마쳤고, 이 광고를 한 달 운영해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700% 늘렸다. 한 유명 제약사의 성과 보상형 광고를 DMAX로 집행, CPA(전환당 광고) 단가를 5만 원에서 2만 원 이하로 절반 이상 낮춘 성과도 냈다.
김기철 대표는 DMAX로 만든 온라인 광고를 옥외매체에 집행한 결과, 소비자의 반응이 최대 3배 늘었다고 소개한다. 온라인 광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광고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것.
DMAX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드림인사이트는 고도화에 나서면서 단점도 보완한다. 먼저 다른 기업도 쓰도록 DMAX를 상용화, 데이터 수집 영역을 자체 광고에서 외부 광고로까지 넓힌다. 지금까지 DMAX는 드림인사이트가 집행한 광고에서만 데이터를 모은다는 단점이 있었다. 국내외 대형 포털의 디지털 광고, 옥외 광고 등 여러 부문의 광고 데이터가 쌓이면 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상용화로 사용자를 모으고 데이터 수집 영역을 넓히면, 드림인사이트는 DMAX를 광고 매체와 시장의 유행 변화까지 예측 대응하는 차세대 크리테크 솔루션으로 만든다. 앞으로 등장할 광고 유행과 매체, 실시간으로 바뀌는 소비자의 성향과 특징 등 미래까지 예측해 성과를 내도록 개량한다. 이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연구 개발에 몰두한다.
드림인사이트는 인공지능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다. 인공지능이 광고 기술을 대체하고, 나아가 사람의 영역으로 여기던 창의성까지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광고 업계가 인공지능의 위력에 놀랄 때 이 영향력을 활용하는 것, 크리테크 진화의 계기로 삼는 것이 드림인사이트의 계획이다.
김기철 대표는 “지금까지 거둔 수많은 광고 성과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대입해 DMAX를 유용한 광고 도구로 만들겠다. 상용화 후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의 광고 성과 데이터를 수집, 진보한 광고 도구로 만들어 크리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IT 전문 차주경 기자 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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