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 1명 발생, 누적 40명…지역확산 우려

신정은 2023. 4.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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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6명 더 늘어 누적 40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26일 4명, 27일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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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6명 추가 발생…국내감염 5명·해외유입 1명
▲ 엠폭스 발진 사진

강원지역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6명 더 늘어 누적 40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26일 4명, 27일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는 강원(1명), 서울(3명), 인천(1명), 대구(1명)다.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이 신고한 사례가 2건이다. 강원도 확진자의 경우 콜센터로 본인이 신고한 후 감염판정을 받았으며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신규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림프절병증 등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6명 중 5명은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 감염 사례로 보인다. 나머지 1명은 일본에서의 위험 노출 이력이 확인돼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확진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증상 홍보와 신고 독려, 예방수칙 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을 통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색처리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세포. 감염된 세포(파란색) 내에 엠폭스 입자(빨간색)가 보인다. [연합뉴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처음 발생했는데, 지난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부터 모두 3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35명의 환자 중 1명을 제외한 34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엠폭스의 관리가 가능하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엠폭스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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