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가진 이들 위해" 하현상, '시간과 흔적'으로 전할 위로(종합) [N현장]

안태현 기자 2023. 4.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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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현상이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를 내놓는다.

하루를 견디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하현상.

'타임 앤드 트레이스'는 하현상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로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날 하현상은 타이틀곡 '시간과 흔적'에 대해서 "데뷔 후 5년 동안 느껴왔던 시간과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사를 써봤다"라며 "서정적인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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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현상 정규 1집 쇼케이스
가수 하현상/ 사진제공=웨이크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하현상이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를 내놓는다. 하루를 견디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하현상. 그의 노래가 과연 많은 청자들의 마음에 어떻게 와닿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는 하현상의 정규 1집 '타임 앤드 트레이스'(Time and Tr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하현상은 신곡 무대를 펼치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임 앤드 트레이스'는 하현상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로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시간들을 모던 록, 얼터너티브 록, 발라드, 팝, 일렉트로니카, 어쿠스틱 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표현했다.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시간과 흔적'은 모던 록 장르로,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현상의 개성과 감성을 녹인 가사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서정적이고 정교한 스트링 세션이 더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가수 하현상/ 사진제공=웨이크원

이날 하현상은 타이틀곡 '시간과 흔적'에 대해서 "데뷔 후 5년 동안 느껴왔던 시간과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사를 써봤다"라며 "서정적인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하루가'에 대해서는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 4번 트랙이다"라며 "모던 록 장르로 이지 리스닝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으로 고민할 정도로 애착이 있는 곡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현상은 '하루가'의 가사에 대해 "뭔가 지친 하루의 끝에서 이 하루가 너무 날 힘들게 하네요라는 식의 혼잣말을 하는 가사를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하현상은 정규 1집을 발매한 것에 대해 "활동하면서 계속 EP 아니면 싱글로 활동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정규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라며 "긴 호흡으로 내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정말 11곡 모두 타이틀곡 만들 듯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가수 하현상/ 사진제공=웨이크원

또한 앨범명 '타임 앤드 트레이스'에 대해서는 "제목 그대로 데뷔 5년 동안 느꼈던 시간과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어떤 곡들은 거창한 말로 써보고 어떤 곡들은 혼잣말 같은 말들로도 써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위로도 건네보고 싶었고, 듣는 분들도 소소한 위로를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하현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보통 잘 되는 노래들은 녹음실에서 귀신이 나왔다는 말이 있지 않나"라며 "제가 녹음하는 곳에서도 귀신이 나온다는 층이 있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너무 음악이 안 나오니깐 귀신한테라도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새벽마다 나온다는 층의 방에 가서 제발 한 번만 나와달라고 했던 적이있다"라며 "가서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얘기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현상은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들으시는 분들도 위로가 되고 하루를 살아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주제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하현상은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다'는 노랫말도 있는데, (주변을) 보면 아픔에 얽매인 사람들도 있고, 저희 팬분들의 편지들을 보더라도 자기가 견뎌왔던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사람들도 보이더라"며 "모든 사람들이 가슴 한 구석에 슬픔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그런 거에 대해서 위로를 건네려고 한 건 아닌데, 노래를 쓰다보니깐 그런 방향으로 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현상은 "삶을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곡들인 것 같다"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타임 앤드 트레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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