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인재양성' 대학정원 1천8백 명 늘려‥수도권대 24년 만에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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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반도체나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관련 대학정원이 1천8백여 명 늘어납니다.
교육부는 오늘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반도체 분야 654명, 에너지 신소재 276명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정원을 1천829명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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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반도체나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관련 대학정원이 1천8백여 명 늘어납니다.
교육부는 오늘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반도체 분야 654명, 에너지 신소재 276명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정원을 1천829명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대학은 19개 학과 817명, 지방 소재 대학은 31개 학과 1천12명이 늘어납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원이 늘어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능형 반도체와 혁신 신약 등 첨단기술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서울대 정원이 218명 늘어나 증가 규모가 가장 컸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56명과 24명 증가합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경북대 294명, 전남대 214명, 충북대 151명 순으로 정원이 확대됩니다.
분야별로 보면 2027년까지 학부정원 2천 명 증원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분야가 654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외에도 미래차·로봇 339명, 에너지·신소재 276명, 바이오 262명, 인공지능 195명, 소프트웨어·통신 103명이 순증했습니다.
교육부는 증원을 신청한 34개 대학 가운데 첨단분야 교원과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 지역 산업과의 연계 등을 기준으로 22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대학의 경우는 지역 균형을 위해 요건을 갖춘 경우 가급적 정원을 배당했고, 수도권 대학은 상위권 우수학과 만을 증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첨단 분야 정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불필요한 증원은 없어야 한다는 교육부 기조는 변함 없지만, 첨단분야 인재는 국가 경쟁력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고 이번 증원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828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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