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양경제청,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 ‘맞손’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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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수소·탄소 등 미래소재 산업 육성
2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지원 상생협력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상락 광양경제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사진 제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나선다.

양 기관은 순천·광양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유치해 이차전지, 수소, 탄소 등 미래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전남도와 광양경제청은 27일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 지원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협력 △미래첨단소재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분위기 조성 및 협력 기반 조성에 나선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전라도와 순천·광양은 광양만권 산업용지가 부족해 신규 국가산단 조성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이차전지 등 신성장기업의 산업입지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첨단기업 수요 충족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지역 특화산업 집중 육성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19일 광양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신성장산업 투자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현행 제도 안에서 적극적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은 바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전했었다.

당시 지역 기업인들도 “전국의 첨단소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최적의 수출여건을 갖춘 순천, 광양에 몰려들고 있으나 광양만권 산업용지가 부족하여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된다면 우리 지역의 대 역사적인 일”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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