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경기둔화 걱정했는데…美기업 1분기 예상보단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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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기업들의 수익 감소폭이 종전 예상보다 작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기업 실적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고 해도 예상대로라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은 전년대비 수익이 하락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실적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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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5~6%대 감소 전망됐으나 전망치 개선
2개 분기 연속 실적 감소는 확실시…3년 만에 '실적침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기업들의 수익 감소폭이 종전 예상보다 작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비롯해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상당수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2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속하는 미국 대표 기업의 올해 1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수익 추정치는 S&P 500에 속하는 500개 기업 중 이미 실적을 발표한 163개사의 결과와 나머지 회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 21일 조사(-4.7%)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이며, 이달 초 전문가 예상치(-5.1%)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이달 초 S&P 500 기업의 1분기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닉 레이치 어닝스 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나온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제너럴모터스(GM) 등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다만, 기업 실적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고 해도 예상대로라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은 전년대비 수익이 하락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실적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S&P 500 기업들의 수익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2% 줄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 침체’(earnings recession)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2개 분기 연속으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침체(불황)로 본다. 앞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강타한 이후 S&P 500 기업들은 2020년 1~3분기 수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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