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웨덴, 민주주의 가치 공유…새로운 기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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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가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혁신 국가인 한국과 스웨덴이 과학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볼벤 대사는 "오늘날 기술의 발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변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스웨덴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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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가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혁신 국가인 한국과 스웨덴이 과학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볼벤 대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에서 '대전환의 시대,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진행한 특별세션1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볼벤 대사는 "오늘날 기술의 발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변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스웨덴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변혁 사례로는 챗GPT 출시와 함께 더 주목받는 AI(인공지능) 분야를 꼽았다.
특히 볼벤 대사는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벤 대사는 "개방경제와 자유 사회에서 극복해야 할 도전이 증가했고, 과학기술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기술들이 국가의 번영뿐 아니라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에 있어 지나친 두려움은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스웨덴에 '새로운 기술이 아닌 오래된 기술을 두려워해야 한다'란 말이 있다"며 기술의 새로운 활용을 강조했다.
이날 볼벤 대사는 한국과 스웨덴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볼벤 대사는 "한국에 진출한 120개 이상의 스웨덴 기업과 연락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가치사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한국과 스웨덴 대학 사이에도 보다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벤 대사는 스웨덴 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스웨덴에선 혁신이 산업 성장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며 "다이너마이트, 테트라팩과 같은 초기 혁신부터 스포티파이, 스카이프와 같은 유니콘 온라인 플랫폼, 그리고 오늘날 스웨덴의 현대식 배터리 공장과 녹색 철강 제조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국제협력을 하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스웨덴이 과학기술이란 흥미진진한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할 때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며 "오늘이 양국이 협력을 통해 이뤄낼 잠재력 높고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협업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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