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백지화 된 태백 귀금속산업단지, 장성광업소 대체사업으로 재거론 주목

김우열 2023. 4.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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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찬·반 논란으로 6년 전 백지화됐던 태백 귀금속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장성광업소 폐광(2024년 6월말)에 따른 대체사업으로 재거론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고재창 시의장은 "폐광에 따른 급격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귀금속산업단지가 6년 전 무산됐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주민 여론 등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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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장성광업소. 연합뉴스

주민 찬·반 논란으로 6년 전 백지화됐던 태백 귀금속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장성광업소 폐광(2024년 6월말)에 따른 대체사업으로 재거론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2016년 영풍과 동점산업단지에 금, 은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5000억원 규모의 귀금속 산업단지를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2017년 2월 계획된 사업 투자협약식이 주민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귀금속 산업단지를 놓고 고용창출에 따른 경제활성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도시붕괴 등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2017년 8월 사업자인 영풍이 사업 포기를 해 추진 6개월 만에 백지화됐다.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 사이에서 귀금속 산업단지 재유치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귀금속산업단지가 폐광을 1년여 앞둔 장성광업소를 대체할 사업 모델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태백시의회는 27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귀금속산업단지 유치를 건의했다.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등 지역 발전과 경제회생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의회는 이날 경석의 광물자원 인정을 위한 강원특별법 조항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고재창 시의장은 “폐광에 따른 급격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귀금속산업단지가 6년 전 무산됐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주민 여론 등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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