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후폭풍에… 저축은행, 9년 만에 6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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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체 저축은행의 총 순이익이 9년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위험대출을 축소한 결과 총자산 등 영업규모가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순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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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3조5000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위험대출을 축소한 결과 총자산 등 영업규모가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순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순손실(잠정)은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저축은행 전체 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건 2014년 이후 9년만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미사용 약정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1분기 기준 업계 전체 연체율은 5.1%로 지난해말 3.4%와 비교해 상승했다. 다만 과거 연체율 수준을 고려하면 아직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과거 연체율은 2016년 5.8%, 2018년 4.3%, 2020년 3.3%로 집계됐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3.6%로 증자 등 자기자본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말(13.15%) 대비 0.45%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는 법정 규제비율(7~8%) 및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인 11%를 크게 상회 경영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비율은 241.4%로 법정기준 100% 대비 141.4%포인트 높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예금금리 안정화 등 불안정성 해소와 손실흡수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돼 예년과 같은 안정화 추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2017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대부분을 사내유보해 그동안 적립된 이익잉여금으로 이번 손실은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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