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수출 호조"…한화에어로, 1Q 영업익 2285억 '역대 최대'(상보)

구교운 기자 2023. 4.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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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부터 방산 부문 수출이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는 등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22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 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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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부문 매출 8415억中 수출이 56%…처음으로 내수 넘어
"폴란드 2차 수출 등 글로벌 무기 수요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부터 방산 부문 수출이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는 등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22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385.1%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965.5% 증가한 47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5107%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 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4749억원)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북미 지역 폐쇄회로(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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