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꿨던 것 현실로" 봉준호의 '미키17' 둘러본 원작자의 감탄

정재우 기자 2023. 4.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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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봉하는 봉준호 차기작…원작 속편도 곧 출간
봉준호의 차기작 '미키17' 티저 영상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17'의 촬영 현장을 둘러본 원작자가 “꿈꿨던 것들이 현실이 된 기분”이라며 감탄을 전했습니다.

영화 '미키17'은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해 12월 예고편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푸른 원통에 누워 있다가 눈을 뜨는 모습이 강렬하게 지나갑니다.

영화의 원작은 지난해 출간된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입니다. 행성 '니플하임'에서 벌어지는 조사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원작자는 JTBC에 보낸 메일을 통해 티저 영상의 촬영 현장에 직접 다녀온 경험을 전했습니다.

'미키17'의 원작자 에드워드 애슈턴. 지난해 JTBC와의 화상 인터뷰

작가는 지난해 9월 런던 리브즈든 스튜디오에 초대되었고 봉준호 감독과 만났습니다. 봉 감독과 작가는 촬영 현장에서 세트장을 함께 둘러보고 소설을 구현한 영화 세계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슈턴은 “제가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로 구현되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이라며 당시의 기분을 설명했습니다. 또 “봉 감독과 다른 제작진들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설 '미키7'은 지난해 한국에 출판되었는데 곧 속편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끝내자마자 속편 '안티매터 블루스'를 쓰기 시작했고 얼마 전 국내 출판사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영화는 워너브러더스가 투자·배급하고 로버트 패틴슨과 '미나리'의 스티븐 연, '헐크' 마크 러팔로가 출연합니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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