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화해만으로는 역사정의 못 이뤄" 5·18 특별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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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7일 5·18 역사왜곡 대응 및 역사정의 실현을 위해 학계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월 19일 5·18 부상자회·공로자회가 지역사회 반대를 무릅쓰고 특전사동지회를 초청해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한 대국민공동선언식 행사를 강행하자 196개 시민사회단체가 후속 대응을 위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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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7일 5·18 역사왜곡 대응 및 역사정의 실현을 위해 학계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전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강당에서 열린 좌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개최한 '대국민공동선언식'에 대해 "정치적 타협, 이해관계 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 정의는 현장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합의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화해가 필요하더라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고, 특전사 측의 공식 사과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 단체는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자 발언자이지만 역사정의 실현은 공론화와 공적 절차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며 "5·18 단체가 역사 해석을 독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 역사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군부의 가해 책임 규명 작업과 현장 가새 사실을 총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19일 5·18 부상자회·공로자회가 지역사회 반대를 무릅쓰고 특전사동지회를 초청해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한 대국민공동선언식 행사를 강행하자 196개 시민사회단체가 후속 대응을 위해 꾸려졌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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