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1분기 이익 21% 감소… 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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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3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중국 월간 누적 공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2021년 말까지 매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2월부터 한 자릿수로 둔화됐다.
국영기업도 -16.9% 이익이 줄었지만, 그 폭은 0.6%포인트 확대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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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3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지난 1~2월 기록했던 -22.9%보다는 소폭 나아졌지만, 시장 전망치(-12%)는 크게 하회했다. 조사 대상은 연간 사업소득 2000만위안(약 39억원) 이상 전국 제조기업으로, 국가통계국은 매월 해당 연도의 누적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월간 누적 공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2021년 말까지 매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2월부터 한 자릿수로 둔화됐다. 이후 같은 해 1~7월 -1.1%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했고,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 유형별로는 외국인·홍콩·마카오·대만기업의 이익이 24.9% 감소해 전체 평균보다 수익성이 크게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비하면 10.8%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은 3.1%p 확대된 -23.0%를 기록했다. 국영기업도 -16.9% 이익이 줄었지만, 그 폭은 0.6%포인트 확대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철금속 제련·압연 이익이 -111.9%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석유·석탄 -97.1%, 화학섬유제조 -70.4%, 폐자원 활용 -62.8% 등의 이익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금속제품·기계장비(79.5%), 철도·해양·항공우주(39%), 전기기계·장비제조(27.1%) 등은 상승했다. 술·음료·차(13.5%), 담배(9%) 등의 소비와 관련된 일부 업종도 이익이 상승했다.
쑨샤오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의 효과가 계속 방출되면서 일부 소비재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시장 수요를 확대하고 신뢰를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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