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재활 활성화 선순환 기대

이웅희 2023. 4. 27.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내실화해 경주마 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이란 경주마가 경주나 조교 중 부상을 당한 경우, 수술, 치료지원 및 재활·휴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마 재활 지원. 사진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한국마사회가 올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내실화해 경주마 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이란 경주마가 경주나 조교 중 부상을 당한 경우, 수술, 치료지원 및 재활·휴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마 부상으로 인한 마주의 비용부담을 경감하여 경주마 복귀를 유도하고,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여 경주마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마사회의 말복지 중장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경주마 재활지원 사업은 지난해에만 약 1억2000만 원의 복지기금 예산을 투입, 총 20마리의 경주마들이 조기에 은퇴하지 않고 경주마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현재 10마리가 회복을 마치고 경마장에 무사히 복귀했으며, 이 중 ‘에코빌’이라는 경주마는 지난해 7월 골절 수술 및 재활을 마친 후 올해 3월 복귀해 1달 만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고 있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경주마 재활 지원.


올해는 동 프로그램 예산을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인 2억2000여만 원으로 상향해 더 많은 경주마들에게 더욱 내실 있는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올해 지원두수를 20두에서 30두로, 1두당 지원 금액도 20% 확대했다.

사업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기존에는 경주에서 다친 경우만 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올해는 조교(경주마 훈련) 중에 입은 부상도 지원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부상 후 최대 72시간 내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는 지원조건도 1주일 이내에만 받으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올해는 전문 조련이 가능한 한국마사회 장수 및 제주목장과 입사 검역 면제시설인 함안 경주마 휴양소로 재활시설을 제한하여 시설 전문성도 강화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보니 아직 축적된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부상을 입은 경주마가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경주마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경주마 재활이 더욱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