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심의 위반 재발 방지책 마련..."공적 책임 강화"

박미선 기자 2023. 4.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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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최근 발생한 일부 쇼호스트의 심의 위반 사태를 두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26일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열고, PD·MD·쇼호스트 등 방송 필수인력 대상 심의 교육 강화 및 정도 방송 체계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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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이 지난 26일(수)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진행했다. (사진 우측 네 번째부터) CJ온스타일 시청자위원회 안대천 위원장, CJ온스타일 윤상현 대표이사, 순천향대학교 곽규태 교수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사진=CJ온스타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홈쇼핑업계가 최근 발생한 일부 쇼호스트의 심의 위반 사태를 두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26일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열고, PD·MD·쇼호스트 등 방송 필수인력 대상 심의 교육 강화 및 정도 방송 체계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와 CJ ENM 커머스부문 시청자위원회 안대천 위원장,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편집위원 겸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역임하는 곽규태 교수를 비롯해 CJ온스타일 PD·MD·심의 실무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정도 방송 위원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해 업계 심의 트렌드를 확산하고, CJ온스타일 시청자위원회의 자문 기능을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또 심의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심의 기준까지 수립해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자체심의 및 규제조직인 ‘방송평가위원회’ 역할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기존 내부 임원만으로 구성돼 있던 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추가 선임해 객관성을 높이고 제재 집행의 권위성도 확보한다.

또 출연자 일탈행위 발생 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안건 상정이나 제재 의결 여부 등과 관계 없이 사측이 즉시 방송평가위원회를 열고 출연금지 등 선제적 제재 조치가 가능하도록 내규를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출연정지 기간 확대 등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한 제재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소속 쇼호스트, 외부 게스트 등 방송에 출연하는 전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언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윤리적·정서적 감정을 존중하는 품위 있는 언어 사용을 촉구하는 등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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