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몸 푸는 것부터 인상적” 우지원-이승준, NBA 직관 썰 풀었다

최창환 2023. 4.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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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시절 동료이자 현재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우지원(전 모비스), 이승준(전 SK)이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우지원은 "경기를 직접 보니 스타라고 해서 커리 위주로 돌아가는 팀이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 1명을 밀어주기 위해 억지로 짜내는 플레이가 아니었다. 경기 전 커리는 일찍 나와 자신만의 리듬대로 몸을 푸는 것부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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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시절 동료이자 현재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우지원(전 모비스), 이승준(전 SK)이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NBA 최고의 스타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경기도 직접 지켜보며 NBA의 묘미를 즐겼다.

KBL에서 활약했던 우지원, 이승준은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약 1주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NBA 경기를 관전하는가 하면,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을 만끽했다.

우지원, 이승준이 체이스센터를 찾은 건 2월 5일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커리(2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19-113으로 승리했다. 커리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루카 돈치치(댈러스) 역시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한 명승부였다.

2019년 준공한 체육관인 만큼, 즐길거리도 많았다. 우지원은 “NBA 경기장을 처음 가봤는데 압도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꼬마부터 어르신까지 설렘을 안고 경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예전에 우리 팬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을지 생각하게 됐다.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이벤트가 많았고, 한국에도 그런 체육관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우지원은 이어 “전광판이 굉장히 커서 선수들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작전타임 때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면 어색해하는데 미국은 서로 나오려고 난리더라”라며 웃었다.

이승준 역시 “NBA 경기장에 간 건 오랜만이었다. 팬들을 위한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있었다. 쇼핑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먹거리도 많았다. 농구장에 가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구선수 출신인 만큼 냉철한 관전평도 남겼다. 우지원은 “경기를 직접 보니 스타라고 해서 커리 위주로 돌아가는 팀이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 1명을 밀어주기 위해 억지로 짜내는 플레이가 아니었다. 경기 전 커리는 일찍 나와 자신만의 리듬대로 몸을 푸는 것부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우지원, 이승준은 12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VIP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행사에도 초대돼 여행 후일담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 달레산드로 관광청장, 린 브루니 퍼킨스 부청장, 휴베르투스 푼케 해외관광개발 총괄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우지원이 추천한 샌프란시스코 명소는 터널 탑스였다. 우지원은 “금문교 건너기 전 터널 탑스라는 친환경 놀이터가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친환경 도시여서 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며 봤는데 인상적이었다. 국립공원 같은 숲에 있는 나무도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컸다. 높이가 50m 이상 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우지원은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때도 한 번 다녀왔는데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만큼 누구와 가느냐도 중요하다. (이)승준이는 함께 하면 늘 즐거운 사람이다. 촬영팀 관계자들도 너무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포츠 메카인 만큼, 다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장도 가보고 싶다. 7일 정도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주위에 꼭 추천하고 싶은 도시”라고 말했다.

이승준 또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다. 산책 코스를 비롯해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스포츠 팀도 많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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