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창원·김해 노선 3개씩 선정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창원·김해 각 3개 노선이 포함된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오는 1일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지난해 1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 계획은 도시 내 지역 간 연결성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 재정 현실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도시철도망 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확정된 계획은 총 6개 노선 101.63㎞ 길이의 도내 도시철도망 건설에 총 1조75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계획에는 창원시 3개 노선(창원시 1∼3호선), 김해시 3개 노선(김해시 1∼3호선)이 선정됐다.
창원시 노선으로는 경전선 마산역과 창원중앙역을 연계하는 창원시 1호선(마산역∼창원중앙역 15.82㎞), 경전선 창원역과 창원테크노밸리, 진해구 지역을 연결하는 2호선(창원역∼진해역 19.28㎞), 창원시의 주요 차량정체 유발지역들을 연계하는 3호선(월영광장∼진해구청 33.23㎞)이 선정됐다.
김해시 노선으로는 김해시 1호선(장유역∼수로왕릉역 9.38㎞), 2호선(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 15.8㎞), 3호선(신문동∼봉황역, 8.12㎞)이 선정됐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경남 도시철도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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