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해안 시작 토요일 전국 비…"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김도균 기자 2023. 4.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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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8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29일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오는 28~2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경남권해안: 10~40㎜ △제주 산지 많은 곳 60㎜ 이상 △경남권 해안 제외한 남부지방 5~20㎜ △중부지방 5㎜ 내외 등이다.

이에 더해 오는 28일 저녁 제주, 경남권해안과 오는 29일 중부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형태의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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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강수 관련 기압 배치 모식도./사진=기상청 제공


금요일인 28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29일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이 기간 중부지역과 제주·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 우리나라에 위치한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서쪽에 위치한 광범위한 영역의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저녁 제주와 전남 지역에는 수증기를 머금은 남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저기압이 기압골 형태로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오는 2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제주와 경남권 해안 지역에는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외 지역에는 많은 강수량은 아니지만 강수 시간이 긴 형태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8~2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경남권해안: 10~40㎜ △제주 산지 많은 곳 60㎜ 이상 △경남권 해안 제외한 남부지방 5~20㎜ △중부지방 5㎜ 내외 등이다.

이에 더해 오는 28일 저녁 제주, 경남권해안과 오는 29일 중부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형태의 비가 예상된다.

오는 29일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대를 차츰 걷어내겠다. 이날 밤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다음날인 30일에는 한반도는 서풍이 강하게 부는 기압 배치를 보이면서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일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휴일 야외 행사가 많은 일요일인 만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현수막, 옥외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달라"며 "건조특보는 해소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산불과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수가 예상되는 오는 28~29일을 제외하곤 다음주 초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예상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하강하겠다.

또 다음달 3~4일 한 차례 더 강수가 예상되지만 기상청은 이같은 예보는 현재 변동성이 커 향후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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