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매각 조건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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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 1월17일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5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길 원했지만 동원산업은 2000억원 안팎으로 매각 가격을 책정,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산업은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매각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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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 1월17일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이날 오전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한 바 있지만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측은 매각 가격과 로열티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5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길 원했지만 동원산업은 2000억원 안팎으로 매각 가격을 책정,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
로열티를 비롯해 매장 운영에 대한 방침에 대한 이견도 협상 결렬의 이유로 꼽힌다.
인수 기업의 경우 미국 맥도날드 본사 방침에 따라 매년 5% 수준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데 수익성 여부와 상관없이 매출액 기준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기준에 대해 동원산업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맥도날드 측이 보유한 부동산 소유권을 유지하는 등 인수 기업의 경영 자율권 등을 최소화한 부분도 협상 결렬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산업은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매각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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